어린이 세배 돈과 변액보험 관리요령
민속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어른들에게 세뱃돈을 챙기는 재미가 짭짤하다. 보통 초등학생의 경우 7만원에서 많게는 20여만원까지 목돈이 생긴다. 부모 입장에서 보면 큰돈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어린이에게 맡겨 놓거나 무조건 빼앗을 수 없다. 그렇다면 경제관념을 깨우쳐 주기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세뱃돈 관리 요령. 세뱃돈을 두고 엄마와 어린이가 신경전 끝에 결국 엄마의 승리로 끝나는 게 다반사일 것이다. 이때 어린이의 마음은 상처를 받기 마련인데 ‘일거양득’의 경우는 없을까. 어린이보험에 관심을 가져봄직 하다. 생보사의 어린이보험은 재해 ․ 상해로 인한 각종 치료비뿐만 아니라 결혼자금, 학자금 등을 보장한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풍부한 보장뿐만 아니라 금융에 대한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한편 설 이후 증시가 춤을 추고 있다. 주가가 일시에 하락하면서 변액보험 가입자들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변액보험은 장기투자 상품이기에 최소 10년 이상 유지해야 제대로 투자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펀드 수익률의 하락을 보고 보험을 해약한다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격일 것이다. 현재 변액보험의 연평균수익률은 12.8%, 평균 누적수익률은 42.8%에 달한다. 따라서 당장 손해가 있다고 해약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다양한 옵션을 이용하면 된다. 변액보험은 펀드를 바꿀 수 있기에 주식시장이 불안하면 채권형펀드 또는 주식형펀드로 분산투자할 수 있다.
변액보험의 펀드로 이동할 때는 수수료가 부과되는데 최근에는 고객서비스차원에서 수수료를 면제하는 경우가 있다. 한편 보험료를 일시납으로 납입한 경우 보험료를 원하는 시점에서 원하는 펀드에 분할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종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