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출동 관할 경계 사라져
소방 출동 관할 경계 사라져
  • 승인 2008.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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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각 소방서별 119신고 접수가 소방안전본부 상황실로 통합 운영돼 지역 구분 없이 최단거리 출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119상황실 통합을 위한 긴급구조표준시스템을 구축해 30일 오후 2시 도청 종합상황실(17층)에서 이경옥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소방방재청, 한국정보사회진흥원 등 관련 공무원과 주관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완료보고회를 갖는다.


전북소방안전본부는 2007년도 시도 긴급구조표준시스템 확산사업을 유치해 국비 78억, 도비 19억 등 총 97억원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관할 소방서별로 접수하던 119신고전화를 소방안전본부 종합상황실에서 통합 접수하게 됐다.


통합상황실이 운영되면 1일 평균 1,300여건 신고접수와 250여건의 화재ㆍ구조ㆍ구급출동에 대해 지역단위 지령체제에서 광역 지령체제로 전환 돼 관할구역에 관계없이 사고접수 시 최단거리 소방관서에서 신속히 출동함으로써 인명 및 재산피해 경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통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총괄지휘 통제가 가능해져 각 소방서 상황실에서 근무하던 상황근무인력 중 23명을 현장부서에 재배치함으로써 실질적 신규채용 효과로 연간 7억원 정도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이와 함께 자동화된 정보시스템에 의해 신고자 위치 확인 및 출동대가 자동 편성되고, 소방대상물ㆍ출동장비, 소방용수 등 각종 소방자원 전산화로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가 신속히 지원됨으로써 현장대응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대형사고시 지휘체계가 일원화 되는 등 재난에 과학적,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획기적인 전환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민에게 고품격 안전서비스 지원과 안전전북 기반 마련을 위해 혁신적인 최첨단 정보화시스템을 계속해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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