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정읍시 결혼이민자 여성들과 연극 공연
정읍시·한국예술인복지재단, 정읍시 결혼이민자 여성들과 연극 공연
  • 하재훈
  • 승인 2015.09.21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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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정읍시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결혼이민자 여성들과 함께 연극공연을 기획했다.

21일 시는 지역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극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시와 복지재단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민자 여성들과 연극 공연을 준비하며 이를 위해 베트남을 비롯 필리핀, 미얀마 출신의 결혼이민자여성 5명이 현직 전문 배우들과 매주 2회씩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목적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공연은 한국전통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로, 오후7시 옛 정촌식당 마당에서 공연된다. .

복지재단 관계자는 “공연을 앞두고 참여여성들이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들 여성들이 자발적인 문화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정서를 느끼고 모국의 향수를 해소함과 동시에 문화 활동의 주체자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의 주인공인 홍도 역을 맡은 이은혜씨(미얀마)는 “연극에 참여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공연을 준비하면서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가족들에게도 더욱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들의 첫 문화 활동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관람해 주길 당부했다./정읍=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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