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수석사무부총장에 김관영 내정
새정치연합 수석사무부총장에 김관영 내정
  • 고주영
  • 승인 2015.06.21 14: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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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의원(군산)이 수석사무부총장에 사실상 내정됐다.

새정치연합은 당초 혁신위원회가 구성이 되는대로 당직 인선을 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지금까지 '사무총장'직을 둘러싸고 논의는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이처럼 사무총장 등 당직 인선을 둘러싼 진통이 장기화되는 있지만, 김 의원은 수석사무부총장에 일찌감치 내정된 상태다.

김 의원은 김한길 대표 체제에서 각각 비서실장과 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어 '탕평'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이다.

수석사무부총장은 사무총장과 함께 당의 살림살이를 관리 운영하고 인사에 관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직책이다.

김 의원은 초선임에도 당 대변인, 대표 비서실장, 조직부총장을 지낸바 있으며, 즐거운 정치, 합리적 실용주의 정치를 표방하며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정치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전북 군산이 지역구인 그는 평일에는 매일 지역주민 10여명의 리스트를 만들어 통화를 하면서 안부도 전하고 민심도 듣는다.

또 매주 토요일은 지역구 민원인의 날로 정해 하루 종일 사람을 만나 소통의 전사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의 성실함은 입법 활동에서 잘 나타난다. 지금까지 89건의 법안을 대표 발의해 24건(27%)이 국회를 통과했다. 의원 1인당 평균 대표 발의 건수(35건)와 평균 발의 통과율(15%)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그는 지난해 말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부ㆍ여당의 중점처리 법안으로 가업상속공제 대상 확대를 골자로 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반대토론에 나서 정부원안과 수정안 모두를 부결시킨바 있어 야당 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뚝심 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또 국회사무처 선정한 ‘입법·정책 개발 우수의원’에 뽑히는 등 19대 국회 들어 가장 활발한 입법 활동을 한 의원으로 꼽힌다.

김 의원은 19대 국회 전반기엔 국토교통위, 현재는 기획재정위에서 활약 중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전북정치는 초선의원들이 많다보니 존재감이 없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를 뒤집는 의정활동과 등용은 전북정치를 지켜내는 유일한 자존심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과 이상직 의원(전주완산을)은 지난 18일 새정치연합 예결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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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2015-06-22 09:22:42
김관영 의원님은 지역주민과 소통도 잘할뿐만아니라 감성능력과 겸손함, 신중함까지 두루갖춘 응원해주고 싶은 분입니다. 좋은소식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