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옥상 '변신은 무죄'…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딱딱한 옥상 '변신은 무죄'…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 김주형
  • 승인 2015.05.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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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구, 옥상에 텃밭 가꿔 친환경 채소 수확 등 나눔 체험행사
 

전주시 덕진구청 옥상 텃밭이 도심 속 힐링공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는 21일 스마일지역아동센터 아이들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원들이 정성껏 가꾼 구청옥상 텃밭에서  꽃상추, 다홍채 등 친환경 채소 5종을 직접 수확하여 가져가는 신나고 재미있는 나눔의 체험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아이들은 시종일관 잘 자란 채소를 수확하는 기쁨에 즐거워했고 체험을 통해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과 신비로움에 푹 빠졌으며, 구청에서 마련한 찐빵, 만두 등 간식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옥상 텃밭 조성은 지난 4월 22일부터 구청옥상 100㎡ 규모 유휴공간에 다가올 여름철 열섬현상 완화, 자연친화적 직원소통 힐링공간 제공, 관공서 딱딱한 이미지 탈피, 나눔의 즐거움 등 1석 4조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 채소 모종을 식재했다.

채소는 엽채류(적상추, 꽃상추, 담배상추, 다홍채, 파, 부추, 아욱)와 과채류(대추방울토마토, 오이고추, 가지, 애호박), 터널(여주, 수세미, 조롱박) 등 14종류의 모종을 덕진구청 직원 20명이 텃밭지킴이 동아리팀을 구성하여 직접 식재하였으며,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며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가꾸어왔고,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수확으로 그동안 경로당, 홀로어르신 등 11개소에 수확한 채소를 전달하였다.

신현택 덕진구청장은 “직원들의 관심과 정성으로 잘 자란 채소를 아이들이 직접 수확하여 가져가면서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나눔의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매주 1회는 수확해 주변 불우 이웃들에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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