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땅 부안… 오색물결 넘실
축복의 땅 부안… 오색물결 넘실
  • 황인봉
  • 승인 2015.04.27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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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부안마실축제
 

오복(五福)을 누리고 오감(五感)을 느낄 수 있는 2015 부안마실축제가 오는 5월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부안읍을 중심으로 부안군 전역에서 열린다.

‘어화세상 벗님네야, 복 받으러 마실가세!’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마실축제는 전국 최초 소도읍 거리형 축제로 개최된다.

올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부안지역의 특색을 살린 현장 프로그램인 ‘오감 프로그램’과 부안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공간별 테마거리로 운영되는 ‘오복 프로그램’으로 치러진다는 점이다.

부안만의 지역적 특색을 살리고 부안의 전통문화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치러지는 올 마실축제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개방된 거리에서 열리는 공동체의 잔치이다.

그래서 5월 부안의 거리는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하나되는 대동한마당이 펼쳐질 전망이다.
 

 
 

 

 

 

 

 


◆ 부안만의 특색 살렸다!-‘오감 프로그램’

부안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현장 프로그램인 ‘오감 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오감 프로그램으로는 부안의 해안자원을 활용한 ‘해풍 속 1박2일 캠프’와 ‘용궁의 스파이를 찾아라’ 갯벌체험을 운영하게 된다.

‘용궁의 스파이를 찾아라’는 살아 숨쉬는 부안의 갯벌 위에서 이뤄지는 마실축제만의 독특한 체험과 갯벌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모항마을 갯벌체험장에서 실시된다.

또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선 도시에서 찌든 영혼을 힐링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줄포만 힐링농장 가꾸기, 갯벌 힐링 캠핑여행, 꼬리연을 날려보자 자전거로 가는 힐링여행, 줄포만 가족파크 골프체험, 가족대항별 오목경연대회,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보물찾기 등이다.

동진면 일원에선 한창 수확하고 있는 동진감자를 소재로 감자캐기 체험이 진행된다.

인문학의 중심지 부안을 소재로 지포 김구 선생과 이매창, 신석정 선생 등을 알아보는 ‘마실 인문학 여행’도 마련된다.
 

 
 

 

 

 

 

 


◆ 부안의 전통문화 여기에-‘오복 프로그램’

부안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오복 프로그램은 부안읍 서부터미널을 중심으로 각각 다섯가지 색깔의 테마거리로 운영된다.

자랑할 맛 나는 거리(자긍의 복·빨강), 놀 맛 나는 거리(풍류의 복·분홍), 쉴 맛 나는 거리(휴식의 복·녹색), 일할 맛 나는 거리(재물의 복·노랑), 살 맛 나는 거리(강녕의 복·파랑)가 바로 그것이다.

자랑할 맛 나는 거리에선 부안의 특산물인 소금과 청자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이 이뤄질 계획이다.

놀 맛 나는 거리에서는 꼼지락 꼼지락 체험마당과 마실 복주머니 체험, 마실 가훈쓰기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살 맛 나는 거리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체험과 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차이나 미니 페스티벌도 기대된다.

쉴 맛 나는 거리에서는 부안읍 물의 거리 일원에서 관광부안의 문화와 역사, 인물, 특산물 등을 화폭에 담아 전시하는 ‘시와 그림이 있는 마실 마당’과 상시 공연 ‘물의 노래, 그리고 나’ 등이 개최된다.

일할 맛 나는 거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동춘서커스 공연과 부안오디산업을 홍보하기 위한 참뽕엑스포 등 다양한 전시 판매가 이뤄진다.
 

 
 

 

 

 

 

 


◆ 우리가 마실축제 메인-‘대표 프로그램’

올 부안마실축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오색찬, 연 퍼레이드와 얼씨구나 좋구나 대동한마당, 오복기원 위도 띠뱃놀이, 부안 맑은물총 페스티벌, 풍요와 화합을 기원! 전통문화놀이 등이다.

오색찬, 연 퍼레이드는 강녕의 복, 풍류의 복, 재물의 복, 휴식의 복, 자긍의 복 등 오복을 상징하는 색깔로 다채로운 퍼레이드를 운영,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위도 띠뱃놀이 재현행사는 ‘위도’라는 섬에서 이뤄지던 행사를 육지로 끌어내 관광객이 있는 곳에서 띠배를 바다에 띠워 보내는 장면을 연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얼씨구나 좋구나 대동한마당은 옛 추억을 되살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결혼식 순간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어울려 소통·공감을 나눌 수 있도록 결혼식 당시 입었던 한복을 입고 대규모 강강술래를 연출하게 된다.

부안 맑은물총 페스티벌은 누구나 즐거워 할 수 있는 물총을 이용해 축제의 흥을 일으키고 부안의 보물인 ‘좋은 물’을 홍보하기 위해 초등학생팀들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 부안마실축제, 확 달라졌다!

올해 부안마실축제는 기존 부안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개최됐던 것과 달리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부안읍을 주 무대로 군 전역에서 열리며 군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거리형 축제로 열리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또 그동안 여러 코너를 나열한 백화점식 프로그램 운영에서 탈피해 오복과 오감 프로그램, 대표 프로그램, 특설무대 프로그램 등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도 눈에 띈다.

축제의 주체도 주민과 관광객은 물론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프로그램 구성과 과거 단순한 흥미·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인문학을 가미한 프로그램으로 한 단계 발전시켰다.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특산품 판매도 형식적인 구색 맞추기식이 아니라 참뽕엑스포 및 이색 프로그램 등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췄다.

여기다 일부 행사를 대행사에 맡겼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모든 행사를 군에서 직영, 축제의 통일성·일관성·지역성·상징성 등을 더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올 부안마실축제는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하고 관광객에게 오복을 드리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꽃피는 5월 축복의 땅 부안으로 마실 오셔서 심신을 힐링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종규 부안군수 인터뷰

“마실축제 통해 부안읍 부안관광 큰 축 만들 것”

김종규 부안군수가 부안마실축제를 통해 부안읍을 부안관광의 큰 축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군수는 “부안관광의 가장 큰 단점은 80%가 변산·격포로 향하는 것”이라며 “변산일변도의 부안관광을 탈피하기 위해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을 만들었고 앞으로는 편백숲과 꽃길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군수는 “5월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2015 부안마실축제에 모든 힘을 쏟는 것도 부안읍을 부안관광의 큰 축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그래서 주 행사장을 부안읍으로 옮기고 프로그램도 획기적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군수는 “올해 마실축제는 기존 부안스포츠파크를 중심으로 개최됐던 것과 달리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부안읍을 주 무대로 군 전역에서 열린다”며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축복의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김 군수는 “올 마실축제는 군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거리형 축제로 열리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꽃피는 5월 축복의 땅 부안으로 마실 오셔서 심신을 힐링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부안=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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