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특정 성씨 사무관 낙하산 논란
남원시, 특정 성씨 사무관 낙하산 논란
  • 이상선
  • 승인 2015.02.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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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9일 자 남원시 인사 관련

설 명절을 앞두고 남원시가 ‘인사’ 문제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일자 남원시 인사와 관련해 공무원 노조가 제기한 ‘특정 성씨 낙하산’ 논란으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노조는 오는 11일부터 정식 집회신청을 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9일 남원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일자 승진내정인사와 6일 전보인사는 ‘반칙·출세우기·정실·무원칙·부당인사’로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노사합의와 인사원칙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원시 공무원들은 5급 사무관 승진을 바라보며 평생을 공직에 쏟아 붓고도 대부분 6급 이하로 퇴직한다”며 “연차도 3년이나 짧은 사람이 승진 내정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는 “남원시는 지난 2일 행정5급 '낙하산' 승진에 대해 '종친 챙기기'라는 비난이 일자 '승진서열 우선 순위자들의 과열경쟁에 따라 제3자를 선택했다'는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원시 인사 관계자는 “인사하는 과정에서 오해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노조의 이해를 구했다”며 인사 논란에 대한 인사철회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남원시장이 약속한 '보직 순환전보 인사방침'을 들어 인사철회를 요구하며 11일부터 피켓 시위 등을 시작으로 '부당인사' 철회를 놓고 강력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남원=백 선·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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