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황등주민, 열차 투명방음벽 세워주오!
익산황등주민, 열차 투명방음벽 세워주오!
  • 고재홍
  • 승인 2007.10.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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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황등주민, 열차 투명방음벽 세워주오!

 

 

익산시 황등면 신기마을 주민들이 인근을 지나는 호남선 철도 방음벽이 막가림식 철판으로 돼 있어 답답하고 구속적인 생활을 한다며 투명한 방음벽을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주민들은 최근 코레일 전북지사에 보낸 진정서 등에서 불투명한 방음벽으로 인한 응달로 농작물 성장에 피해를 주며, 겨울에는 지척의 진입로가 결빙되고 열차로 인한 불의의 사고에도 초기발견이 어렵다며 투명한 방음벽을 강력 요구하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이 연명날인해 보낸 진정서 등에서 주민들은 호남선이 마을 지척을 지나나 방음벽이 불투명한 막가림식철판으로 돼있어 마을을 가리는 바람에 폐쇄적이고 구속돼 생활하는 느낌이라며 우울증 등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

 

또한 방음벽으로 주변 농지가 그늘이 지는 바람에 작물성장에 커다란 장애요인이 돼 수확에 지장을 초래하고, 한 겨울에는 진입로가 얼어 붙는 바람에 주민과 농기계 통행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특히 불투명한 방음벽으로 인해 철도 안에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해도 초기 발견이 늦어져 대형사고로 확대될 소지가 많다며 코레일 전북지사에 최근 진정서를 보냈다.

 

이에 코레일 전북지사 관계자는 "방음벽 문제는 코레일과 관련없는 순천에 소재한 한국철도공단 호남지역본부에서 관장한다"면서 "진정서 등 모든 자료를 한국철도공단에 이첩했다"고 밝혔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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