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휘발유 가격 1200원대 판매 주유소 등장
도내 휘발유 가격 1200원대 판매 주유소 등장
  • 이용원
  • 승인 2015.01.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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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휘발유 가격을 ℓ당 12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등장했다.

정유사들이 휘발유 공급 기준가격을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인하함에 따라 앞으로 1300원대 주유소는 물론이고 1200원대 주유소 또한 속속 확산할 전망이다.

25일 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 휘발유 판매 최저가 주유소는 정읍시 남선석유(주)수성주유소로 ℓ당 1,298원에 판매하고 있다.

반면 최고가 주유소는 김제시 한 주유소로 ℓ당 1,790원에 판매해 최저가 주유소와 무려 ℓ당 462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날 현재 전북 평균 휘발유 가격은 1,436.82원/ℓ으로 전국 평균 1,445.33원/ℓ보다 8.51원/ℓ 저렴했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 현황은 현재까지 1400원대에 판매하고 있는 부안군과 순창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1300원대 판매 주유소가 주를 이뤘다.

한편 이달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1,477.5원/ℓ을 기록하며 29주 연속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53.6원/ℓ으로 2008년 11월 3주(61.8원/ℓ)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휴발유 가격은 국내 주유소 휘발유값이 1997년 정부의 석유산업 '가격자유화' 이후 사상 최장기간 내림세를 타고있다.

또한 경유는 전주대비 44.8원 낮은 1,306.5원/ℓ, 등유는 39.6원 낮은 1,019.0원/ℓ을 기록해 하락폭이 전주 대비 확대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의 경우 가격이 가장 싼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휘발유 1,417.5원/ℓ, 경유 1,250.6원/ℓ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하락폭은 알뜰주유소가 가장 크고, 가격이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알뜰-자영과의 가격 차이는 휘발유 80.4원/ℓ, 경유 75.7원/ℓ을 보였다.

형태별 판매가격의 경우 휘발유 가격은 셀프 주유소 평균 1,410.3원/ℓ, 비셀프 주유소 평균 1,470.0원/ℓ을 기록했으며, 셀프와 비셀프 주유소 간 가격 차이는 휘발유 59.7원/ℓ, 경유 49.6원/ℓ으로 조사됐다.

사별 공급가격의 경우 전주와 달리 모든 정유사 공급가격이 하락했으며, 현대오일뱅크의 하락폭(휘발유 93.8원/ℓ, 경유 109.8원/ℓ)이 가장컸다. 가격이 가장 높은 정유사와 가장 낮은 정유사 간 차이는 휘발유 49.0원/ℓ, 경유 64.3원/ℓ을 보였다.

오피넷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미 경기지표 개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OPEC 공급 둔화 전망  등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기존 유가하락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보여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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