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 5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기록
주유소 휘발유 가격, 5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기록
  • 이용원
  • 승인 2014.12.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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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이 지난 5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에 따르면 12월 4주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보다 35.1원 내린 1,620.9원/ℓ을 기록하며 25주 연속 하락했다.

또한 경유는 전주대비 33.3원 낮은 1,431.3원/ℓ으로 2009년 10월 이후 약 5년 2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보였다.

상표별 판매가격의 경우 가격이 가장 싼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휘발유 1,564.3원/ℓ, 경유 1,374.3원/ℓ이었으며, 가격이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알뜰-자영과의 가격 차이는 휘발유 76.3원/ℓ으로 전주대비 확대됐다.

형태별 판매가격의 경우 휘발유 가격은 셀프 주유소 평균 1,577.0원/ℓ, 비셀프 주유소 평균 1,628.5원/ℓ이었으며, 셀프와 비셀프 주유소 간 가격 차이는 휘발유 51.6원/ℓ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판매가격의 경우 서울은 휘발유 가격은 1,698.0원/ℓ으로 약 5년 2개월 만에 1,700원/ℓ 이하를 기록했으며,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제주(1,572.2원/ℓ)와 서울과의 가격 차이는 125.8원/ℓ이었다.

전북의 경우 1,615원/ℓ으로, 전국 평균 1,621원/ℓ보다 6원/ℓ 적었다.

석유정보센터 관계자는 "최근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 경기지표 개선, 리비아 일부지역 석유 생산 차질 등으로 일시적인 보합세를 보였으나, 그동안의 하락 분이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과정에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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