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병행제 추진
한국산업인력공단, 일학습병행제 추진
  • 이상선
  • 승인 2014.12.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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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현장중심 인재양성을 위해 독일의 '듀얼제도' 등 일터기반학습을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게 개선해 도입한 일학습병행제를 추진하고 있다.

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지사장 이용호)에 따르면 현재 도내 87개 기업의 일학습병행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46개 기업이 훈련을 시작했다.

이중 완주에 위치한 (주)오디텍은 특성화고 졸업생을 포함한 10명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지난 10월 훈련을 시작했으며, 이들은 1년간 임금을 지급받으며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기업에는 인프라구축 및 훈련비 등이 지원된다.

훈련 종료 후에는 별도 평가를 거쳐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도 부여받을 예정이며, 특성화고 졸업생의 경우 산업기능요원 복무 등 병역혜택도 열려있다.

㈜오디텍 관계자는 "이제는 학습근로자가 더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일학습병행 훈련을 통해 학습근로자의 기능향상 뿐만 아니라 애사심과 소속감이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있어 회사에서도 1년 이상의 장기 훈련인 관계로 학습근로자가 지속적으로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승철 전주고용노동지청장은 “일학습병행제는 우리 사회를 학벌중심에서 능력중심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조기정착과 학습근로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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