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사회복지의 날’을 기억하자
(기자수첩) 사회복지의 날’을 기억하자
  • 이옥수
  • 승인 2007.09.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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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수첩) 사회복지의 날’을 기억하자
 지난 7일은 ‘사회복지의 날’이다. 정부는 사회복지 사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사회복지 활동을 장려하려고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정하고 매년 이 날로부터 1주일을 사회복지 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 발전을 하려고 음지에서 고생하는 이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위로하는 한편, 국민 모두에게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더불어 잘 사는 복지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사회복지의 날’을 제대로 아는 군민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사회복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조차 사회복지의 날이 있는지, 무슨 의미인지 관심도 없는 것 같다.
 사회복지 대상은 저소득층만이 아니다. 극빈자·노인·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가 그 대상이며, 나아가 빈곤·질병·실업 등과 같은 사회적 위험까지도 포함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선진사회를 추구해 오는 과정에서 장애인과 아동·노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사회복지를 위한 정부와 기업 간 유기적인 협조가 아직 부족하고, 군민들의 관심도 낮다. 사회복지사업이 담당 공무원이나 종사자의 일이라는 잘못된 인식도 여전하다.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보수나 근무여건도 열악하다.
 또한 계층 간의 갈등과 반복을 해소하고, 요 보호자를 생산적 인간으로 만들어 사회통합을 이루려면 반드시 사회복지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사회복지는 시혜나 동정이 아니라 수급권자의 당당한 권리로 인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핏줄 역할을 하고 지역사회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상호 협력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한 마음과 공동체 의식이다. 군민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 실현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사회복지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을 통해 사회복지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부안군에서도 지난 7일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증진시키고, 사회복지 관계자들을 격려하려고 기념식과 아울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자원봉사자·후원자 등이 다함께 참여하는 ‘사회복지인 한마음 축제’를 가졌었다.
 앞으로도 군은 사회복지의 날이 사회복지 종사자·자원봉사자·후원자 등에 대한 신명의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복지 현실을 되돌아보고 대안을 찾는 데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부안=이옥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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