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국회의원 9월18일 익산서 출판기념회 “초심 잃지 않도록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정치인의 지도력 못지않게 국민의 ‘선택력’ 중요 “새 정치는 일상에서의 행복찾기를 뒷받침하는 것” <사진있음>
김재홍 국회의원(익산출신 전국구)이 한울 출판사에서 『우리시대의 정치와 언론』을 펴내고 18일 오후 6시 익산 모현동 갤러리아 웨딩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 책은 김 의원이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경기대 교수, 오마이뉴스 논설주간을 거치면서 언론매체 등에 발표한 칼럼 등을 새로 엮은 것이다. 칼럼이 집필된 시기가 2000년 전후여서 뉴밀레니엄 전환시대의 창조적 모색을 중심으로 한 내용이다. 김 의원은 이 책을 펴낸 동기에 대해, “정치인이 되기전 순수한 입장에서 썼던 글들이어서 초심을 확인시켜 주는 증거물에 해당한다”면서 “초심이 변질되지않도록 재무장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책에서 “지도력은 혼자서만 잘해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지도자와 국민 사이 상호관계에 의해 만들어지는 힘이다.”고 갈파했다. 언론인이며 정치학 교수 출신인 김 의원은 “품성을 갖춘 지도자가 있어도 국민이 그를 선택하고 존중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지도력 못지않게 국민의 ‘선택력’이 중요하다고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또 ‘일상에서의 행복 찾기’를 새로운 민생정치의 방향으로 내세웠는데 그는 새 정치의 내용에 대해, “나라의 융성과 가정의 행복과 개인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썼다. 이 책은, 1부 역사 : 한국현대사의 뒤안길, 2부 정치 : 새 시대의 지도력, 3부 언론 : 선진사회의 자율과 책임, 4부 : 남북관계 : 21세기 한반도와 황해경제권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 의원이 지난해 5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서울 동교동 자택에서 만나 1시간 반 동안 가진 단독 면담내용이 책의 부록에 수록돼 있어 눈길을 끈다. 김 의원 출판기념회에서는 유명세를 타는 학계 및 문화계 인사들의 이 책에 대한 서평이 영상 메시지로 소개된다. 소설가 박범신 교수(명지대)는 “합리성에 기초한 인간 제일주의 세계관이 이 책을 관통한다”고 말했고 최병선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은 “우리 사회 무지와 허위를 파헤치고 질타한 글들”이라고 평했다. 또 중진 탤런트 최종원 씨는 “지은이가 정치인이 되기 전 그의 초심을 재확인시켜주는 외침”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 출판기념회에서는 익산 출신 방송인 김보화 씨가 사회자로 나서며, 식전 공연행사로 국창 조통달 씨가 판소리 창을, 굿패 미마지가 사물놀이, 그리고 택견협회 익산본관 소속 수련자들이 전통무예 시연을 각각 공연한다./고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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