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내년 국회의원 세비 동결
국회 운영위, 내년 국회의원 세비 동결
  • 고주영
  • 승인 2014.11.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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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원실 인턴 기본급 120→150만원 인상

국회 운영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국회의원들의 세비를 동결했다.

운영위의 국회 소관 예산안 심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국회의원 수당(세비)는 정부예산안 상 증액분 3.8%인 11억 3100만원을 감액해,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국회 운영위는 또 헌정회 연로회원지원금을 올해 집행실적 등을 감안해 2억8000만원을 감액하고, 국회스카우트 의원연맹 예산을 2000만원 감액했다.

이와 함께 국회 운영위는 이날 국회 의원실 인턴의 기본급을 월 30만원 인상키로 했다.

국회 운영위는 이날 국회사무처 예비심사를 실시해 내년 의정활동지원 인턴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기본급을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하고 초과근무수당을 확대하기 위해 46억4200만원을 증액했다.

이렇게 될 경우 인턴 월 급여는 기존 134만원에서 184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는 게 국회 사무처의 설명이다.

국회 운영위 예비심사 결과는 향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본 심사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국회 예산안의 편성과 국회운영위 심사결과는 국회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국가재정 절약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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