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안타깝지만, 인양과정서 실종자 찾기를"…실종자 가족 위로
여야, "안타깝지만, 인양과정서 실종자 찾기를"…실종자 가족 위로
  • 고주영
  • 승인 2014.11.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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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1일 세월호 실종자 9명을 끝내 찾지 못하고 수색 작업을 중단하기로 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향후 선체 인양 작업에서 수색 성과를 거두길 기대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200일이 넘게 진도에서 가족이 돌아오기를 뜬눈으로 지샌 실종자 가족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사고의 피해자와 가족 분들의 몸과 마음이 하루 속히 치유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이어 "사고 수습과정에서 희생하신 잠수사, 소방관, 군·경·공무원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마무리 수습 및 피해자 지원 등에 관한 후속조치가 현재 입법 중인 세월호피해보상특별법과 재난 관계 법령 등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등 관련 부처의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도 "아직도 혈육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의 애끓는 슬픔을 생각하면 죄송스러움과 안타까움을 뭐라 표현할 길이 없다"며 "200일 넘게 악조건 속에서 사투를 벌여온 잠수사와 관계기관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앞으로 진행될 선체 인양 작업이 큰 관심"이라며 "기술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인양 과정에서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상 규명은 '우리의 수준은 과연 어느 정도인가. 국가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야당 간사인 유성엽 의원(정읍)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 인양은 소요되는 예산에 따른 게 아니라 고귀한 생명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진정성을 갖고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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