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군의 날, 장병 노고 감사…병영문화 개선해야"
여야 "국군의 날, 장병 노고 감사…병영문화 개선해야"
  • 고주영
  • 승인 2014.10.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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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일 제66회 국군의 날을 맞아 한 목소리로 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병영문화 개선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고 "뼈를 깍는 자기혁신을 통해 자랑스런 대한민국 군으로 우뚝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오늘은 한국 전쟁 당시 자랑스런 우리 국군이 처음으로 38선을 돌파한 날을 기념해 지정한 국군의 날"이라며 "선진 병영문화 개선과 튼튼한 안보를 통해 선진·안전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상황을 예상하기 어렵고, 동북아 안정·평화라는 절실한 과제가 앞에 있는 만큼 대한민국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국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권 대변인은 "최근 군내 총기 난사 사건, 폭행 사망 사건 등은 우리 국군이 현재 얼마나 불안하고 취약한지를 드러내 정말 안타깝다"며 "전반적 제도 개선과 지속적인 병영문화 혁신, 군인정신 재무장이 하루 빨리 실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군 기강이 흔들리면 국가 안보, 국민 안위가 위태로워진다"며 "국군의 날을 맞아 군 혁신 약속을 실천하고 부조리를 개혁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강군으로 태어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군은 거짓말과 무능으로 기록된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이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며 "군의 정치적 중립 유지에 대한 특단의 대책과 병영문화 개선, 군 복무자 자긍심 진작, 장병 인권·복지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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