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산내면 매죽리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서 가을의 서정을 만끽할 수 있는 제9회 정읍 구절초 축제를가진다고 12일 밝혔다.
구절초 축제는‘솔숲 구절초와 함께하는 슬로투어(Slow Tour)를 주제로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서는 구절초를 주제로 가을 풍경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공연과 볼거리를 비롯 체험거리와 먹을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4일 오후 4시 열리는 개막식과 개막축하 공연에는 인기가수 김범룡과 어니언스, 신계행, 소리새, 이정옥, 박영일 씨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인다.
행사기간 매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구절초 꽃밭음악회’가 열려 가을서정이 묻어나는 70-80 감성위주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전문DJ가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전해줄 ‘구절초 사랑을 싣고’와 전문사진작가가 아름다운 구절초 꽃밭을 배경으로 가을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줄 ‘구절초 꽃밭에서 추억의 기념사진 촬영’ 등 10개의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전망대에서 익어가는 벼들이 펼치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유색벼 아트경관’과 구절초와 가을풍경을 주제로 한 사진 감상의 시간이 될 ‘구절초 가을풍경 길거리 사진 전시’, 구절초 축제 현장에서 꼭 보고 맛봐야 할 5경(景)과 5미(味) 등 7개의 야외전시행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매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소나무 숲과 구절초, 그리고 빛이 어우러져 환상의 분위기를 자아낼 ‘구절초와 빛의 조화(야간조명)’ 등 5개의 공간연출, 구절초를 활용한 음식과 상품을 선보일 판매행사(3개)도 준비돼 있다.
입장료는 성인(20세 이상)은 3천원, 청소년(만7세~만19세)은 2천원이다. 단, 정읍시민(신분증을 제시한 시민에 한함)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은 축제장에서 먹거리 및 농산물 등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산내면 소재지에서 축제장까지 순환버스를 운행한다./정읍=하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