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계화면 오용석씨, 고추재배 신기술 도입 '화제'
부안군 계화면 오용석씨, 고추재배 신기술 도입 '화제'
  • 황인봉
  • 승인 2014.08.2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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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50% 이상 ↓, 농가소득 ↑ 성과 톡톡
 

부안군 계화면 오용석(66세)씨가 고추재배 때, 노동력을 50% 이상 절감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계화면 간척지에 위치한 비닐하우스 10동에서 고추를 재배하고 있는 오씨는 지난해 처음으로 고추재배를 시작하면서 일반적인 재배방식으로는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것을 예상, 노동력 절감을 위해 그물망 터널 기법과 에어펌프를 도입한 점적식 양액 재배 신기술을 개발했다.

그물망 터널 기법은 고추 고랑 사이에 터널과 같은 공간을 확보해 시비, 농약살포, 수확, 수확된 고추 이동시에 노동력을 50%이상 절감 할 수 있으며 또한 고추순이 망을 따라 자라게 해 일반재배와 달리 농작업을 수월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 비닐하우스에 차광막을 10m 간격으로 설치해 일출부터 일몰까지 태양의 이동에 따른 햇빛조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아이디어로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그 결과 오씨의 예상이 적중해 노동력은 50% 이상 절감되고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져 올해 동당 1000근(600㎏) 이상의 건고추 생산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은 고추재배 농가 교육시 오씨의 재배경험 노하우를 전파해 노동력 절감 및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오씨의 신기술 농법은 노동력은 절감되고 농가소득은 향상돼 ‘행복한 군민 자랑스런 부안’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농가에서 오씨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안=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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