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 주천·용담파출소, 박문경 경위 선행 미담
진안경찰서 주천·용담파출소, 박문경 경위 선행 미담
  • 이용원
  • 승인 2014.08.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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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군민이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 주인에게 돌려준 경찰관의 선행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7일 진안경찰서에 따르면 장수군 거주 홍병수(52)씨는 지난 14일 오전 11시 30분 전주 직행버스 터미널에서 진안 경유 금산행 직행버스에 탑승 후, 진안 터미널에서 12시 20분 경 하차하여 장수로 귀가하려고 장수행 버스표를 구매했다.

하지만 홍병수씨는 앞서 탑승했던 금산행 버스에서 자신의 지갑을 잃어버리고 하차한 것을 알고, 이에 진안경찰서 관내 주천·용담파출소에 이를 신고했다.

당시 지갑속에는 홍씨의 주민등록증을 비롯해 복지카드, 현금 40여만원이 들어있었던 것.

신고를 접수한 주천·용담파출소 소속 박문경 경위(사진)는 신고 접수 도중 때마침 직행버스 한 대가 주천 정류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그 버스에 승차했다. 이후 박 경위는 운전자에게 자초지종을 말하고, 신고자가 앉아 있었다는 좌석을 확인한 결과 검은색 지갑을 발견하고 지갑안의 내용물이 신고자의 분실물 내용과 일치, 이를 홍병수씨에게 연락해 돌려줬다.

홍병수씨는 "지갑을 되찾아준 경찰관에게 고마운 마음에 음료수라도 대접하려 했는데 이마저도 거절하는 경찰관의 마음 씀씀이에 새삼 든든함을 느꼈다"고 당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박문경 경위는 "경찰은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이 사명"이라며"앞으로도 관내 군민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효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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