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 피서객 특별수송 시작
섬 지역 피서객 특별수송 시작
  • 이수갑
  • 승인 2014.07.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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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25일부터 3일 동안 2738명 수송
 

분격적인 피서 철을 맞아 섬 지역을 찾는 피서객의 특별수송이 시작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28일, 하계 피서 철 특별수송이 시작된 지난 25일부터 주말 등 3일 동안 도내 5개 여객선 항로를 이용해 섬 지역을 오간 피서객이 2,738명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 8,722명에 비해 31% 수준으로, 지난 26일 하루 동안 서해 남부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었기 때문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항로별로는 격포~위도 항로가 1,540명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선유도 항로 798명, 군산~개야도 항로 129명, 군산~말도 항로 60명, 군산~어청도 항로 211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유람선은 비응도~선유도, 야미도~선유도 등 3개 항로에 4척이 18회를 운항해 총 97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2,156명에 비해 55%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해경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일 5,500~7,000여명의 피서객이 여객선을 이용해 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항 등 주요 여객선 터미널과 선착장에 경찰관과 운항관리자를 상주 배치해 선착장 안전관리와 질서유지에 최선을 다 하기로 했다.

해경은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되면서 군산~선유도, 격포~위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항로와 비응도~선유도 간 유람선 항로가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에서 육지로 나올 때는 반드시 오전 시간대에 여객선을 이용해 승객 폭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하계 피서 철 특별수송 기간 동안 태풍이나 기상불량으로부터 선박운항안전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군산지방해양항만청 등 유관기관 단체와의 긴밀한 업무협조로 피서객들이 편안하게 여객선과 유람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올 하계 피서 철 특별수송 기간에 약 6만5천여 명이 여객선과 유람선을 이용해 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해 피서객의 원활한 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군산=이수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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