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삼천변을 산책하던 50대여성이 자전거와 충돌 후 치료를 받다가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밤 9시경 전주시 삼천변 산책로에서 산책을 하던 김모(57ㆍ여)씨가 운동을 하던 최모(60)씨의 자전거에 부딪혀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다.
사고 후 김씨는 곧바로 인근병원에서 뇌출혈에 대한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치료 중 지난 22일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천변을 산책하던 김씨가 최씨의 자전거를 발견하고 피하려 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하고 자전거와 부짖혔다"며 "자전거와 충돌 후 충격으로 김씨가 넘어지면서 땅에 머리를 부딪쳐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엔 사망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또 "이번 사고로 가해자 최씨가 자전거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피해자 유족들과 합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삼천변에서 운동과 산책을 즐겨하는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 사건을 놓고 "예견된 인재다"며 사고원인 중 일부가 관리부서인 전주시를 지목, 향후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합의과정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부=전효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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