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5급이하 직원 '연속 3S승진 원칙' 폐기
도, 5급이하 직원 '연속 3S승진 원칙' 폐기
  • 김주형
  • 승인 2014.07.2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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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부담이다 지적에 승진순위 우선적용으로 인사운영기본계획 변경

전북도가 그간 직무성과 결과를 인사에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5급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해온 '연속 3S 승진원칙'을 폐기했다.

전북도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운영기본계획 변경안을 다음 인사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도는 그간 경력이나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개인별 성과지표에 따라 평가한 직무성과(BSC)를 인사에 반영하고 도정의 성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최근 3회 직무성과평가 결과(3S)를 적용해 왔다.

하지만 당초 취지와 달리 직무성과가 떨어지는데도 승진을 위해 다시 S등급을 줘야 하는 문제와 함께 5급이하 직원들에게 과도하게 부담을 준다는 청원 불만과 노조 요구, 도의회 지적들을 감안, 이를 폐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승진후보자 순위보다 우선적으로 적용해 왔던 3S원칙이 사라지고, 승진후보자 순위가 우선하고 실국안배, 여성공무원 우대, 소수직렬 배려 순으로 승진자를 결정하되, 승진요건이 동일한 경우 S등급 다수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다만 공무원의 직무에 대한 평가는 필요하기 때문에 현행의 직무성과 평가의 골격은 유지하되, 앞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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