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 4 지선 선거사범 '전전긍긍'
6 · 4 지선 선거사범 '전전긍긍'
  • 전효명
  • 승인 2014.07.22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일부 단체장 등 151명 수사 진행 중 · 7명 구속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통해 조속히 마무리해야'

도내에서 지난 6ㆍ4지방 선거와 관련해 선거사범이 7명 구속되고 70명이 불구속 됐으며 151명이 수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 수사2계는 22일 6ㆍ4지방 선거 관련 선거사범 442명을 단속해 7명을 구속하고 70명을 불구속입건했으며, 앞으로 151명에 대해 계속 수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찰은 당선자 관련 30건을 수사해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10건을 수사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정엽 전주시장 전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임 전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박모(42)씨가 자신의 혐의를 일부 시인, 임 전 후보에 대한 사건은 이달 안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박철곤 새누리당 후보 측이 제기한 송하진 도지사의 세금 누락 의혹과 황정수 무주군수의 사전선거운동  혐의, 이항로 진안군수의 돈 봉투 제공 의혹과 관련해서는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창에서 유권자에게 돈봉투를 전달하기 위해 1075만원을 소지한 선거운동원과 자금책 2명을 구속했으며, 익산에서 조직폭력배를 사주해 시의원 후보자에 대한 비방유인물을 무단 살포한 시의원과 조직폭력배를 구속 입건했다.

김효진 전북청 수사2계장은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6개월임을 감안해 현재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를 진행, 조속히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6회 지방선거는 지난 5회 지방 선거 때보다 선거사범의 단속과 검거 인원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회 지방선거에서는 269건이 단속돼 409명이 검거된 반면 6회 때는 9.6% 증가한 295건이 단속됐고, 8% 증가한 442명이 검거됐다.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유포 및 후보자 비방이 108명, 금품향응제공 81명, 인쇄물배부 62명, 사전선거운동이 43명 검거됐다. /전효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