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랑 –중략-~♫눈물로 쓴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 패티 김이 부르는 가을 노래가 가슴을 저미듯 슬픔과 그리움으로 데려간다. 이런 날이면 소름이 돋듯 엄습하는 외로움에 머릿속이 텅 빈 채 흐르는 시간을 인식하지 못한다. 다시 가을이다. 선선해졌지만 하루가 멀게 비가 내린다. 가을장마란다. 벌써 벚나무 잎들이 노랗고 붉은 색으로 변하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쓰르라미 소리도 어느새 잦아들고 빨간 고추잠자리가 여기저기서 눈에 뜨인다. 내게는 너무 가 수필 | 전주일보 | 2021-09-09 15:22 클라우드의 思秋期 여인들 클라우드의 思秋期 여인들 가을이 오고 있는 9월. 전주 효자 사거리에서 평화 사거리로 넘어가는 언덕 위에 소나무가 몇 그루 서 있는 음식점이 있다. 그곳을 지나노라면 십 년의 두 배쯤 지나간 날들의 얼굴들이 아른거린다. 몇 번을 만나도 싫증이 나지 않고 반갑게 만나던 사람들이었다. 그땐 그곳에 ‘클라우드’라는 찻집이 있었다. 찻집 클라우드에 모인 여인들은 아름다웠다. 그들은 자칭 멋쟁이들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나를 끼워주었다. 여자같이 아담하게 생겼다는 것이 겉으로 드러난 이유였다. 자동차가 꼬리를 물고 오르내리는 언덕길에서 불과 십여 미터 떨어진 찻집에 수필 | 전주일보 | 2021-09-02 15:13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끝끝